“너는 왜 마케팅을 해”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어떻게 답을 하는가? 현실적이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잘 팔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앞에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라는 말이 붙으면 마케팅을 하는 정의가 조금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한다. 많은 서비스, 제품 기획자들은 사회의 불편한 틈을 발견해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세상에 꺼내 오고 마케터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부분을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시도한다. 그렇게 잠재고객의 불편함에 대한 고민을 거친 제품일수록 퍼포먼스를 통해 더 만족스러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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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또 불편함을 풀어내는 시도를 했구나! "기사님, 학동역으로 가주세요." 미팅 이동 중이던 어느 날 당연하게 택시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는데, 돌아오는 건 기사님의 휴대폰. 귀가 들리지 않으니 목적지를 적어 달라고 내미신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