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소비자 취향의 평균 실종
이제는 소비자 취향의 ‘평균’이 사라졌습니다. 소비자들은 모두가 관심 가지는 트렌드보단 나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고, 관심사와 관련된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찾게 되고, 내가 원하는 정보만 얻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평균이 사라진 시대에 커뮤니티는 소비자들의 모든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매체입니다.
둘째. 서드 파티 쿠키의 제한으로 어려워진 맞춤형 리타겟팅 광고
그동안 퍼포먼스 마케터들은 서드 파티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했습니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리타겟팅 광고를 운영했지요. 하지만 IOS의 강화된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구글의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중단까지, 잘 진행해오던 리타겟팅 광고 운영의 어려움이 많아졌습니다.
소비자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퍼포먼스 마케터들은 서드 파티 쿠키를 활용하는 방법 이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는 그런 마케터들의 ‘소비자의 관심사 파악’이라는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매체였지요.
위의 두 가지 이유로 살펴보았듯 커뮤니티와 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와 마케터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마케팅의 장점, 조금 더 깊게 알아볼까요?
다양한 이점을 가진 커뮤니티 마케팅의 두드러지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팬덤 마케팅’,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요.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사람들은 깊은 소속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이런 소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면 관심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LG 그램 커뮤니티 ‘재미(jammy)’가 있습니다. 재미는 LG전자에서 출시한 노트북 그램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로, 그램과 관련 액세서리부터 사용법 꿀팁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런 활동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며 일종의 팬덤 문화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입소문 마케팅’,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요.
커뮤니티의 특징 중 하나는 이미 특정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모였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경험하고 만족한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기 시작합니다.
별다른 비용, 전략, 타겟 분석 없이 마케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쌍방향 소통’ ,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어요.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댓글, 스크랩, 공유 등의 방법이 있겠지요. 서비스 제공자 혹은 브랜드 역시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하며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쌍방향 소통은 소비자들과 다양한 터치 포인트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높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더 나아가 경험까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팬덤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 그리고 쌍방향 소통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커뮤니티 마케팅,
다른 브랜드들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요?
이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커뮤니티 마케팅 사례
오늘의 집, 단기간에 폭풍 성장을 이뤄낸 커뮤니티 커머스 |